본문 바로가기
플랫폼 작업노트

JWPlayer 스토리 2화. 동영상과 JWPlayer 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만들것인가?

by 친절한 재민 2019. 11. 23.

JWPlayer 에 대한 소개에 이어서 왜 사람들이 JWPlayer 를 왜 계속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에 동영상은 집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봐도 되고 웹서비스를 만들면 Video 태그로 URL 설정만 잘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사용 플레이어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가? 이 부분은 비디오를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수익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모든 회사들이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만들지 했는데 모바일에서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거나 새로나온 브라우저에서 재생이 안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까지 브라우저에서 동영상을 보려면 Flash 기반의 플레이어들을 사용했습니다. 브라우저들이 모두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표준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E 를 사용하는 분들은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가 내장된 브라우저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모바일에서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는 동영상 재생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습니다. 한달에 일정금액을 내고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러닝 강좌나 방송 프로그램이 내가 사용하는 PC 나 기기에서 재생이 안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PC 를 수리하고 기기를 바꾸어야 하나? 이런 고민 때문에 서비스를 바꾸어야 하나? 이런 고민들에 빠지게 됩니다. 그만큼 회사는 작은 부분 하나로 인해 시청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사실은 많은 고객의 불편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용 플레이어를 통한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은 그만큼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동영상으로 수익화를 할 수 있다고? 아마 최근에는 이런 의문이 많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유튜브의 영향이죠. 유튜브의 수익구조를 보면 어떻게 동영상이 수익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광고주는 고객을 만나기 위한 광고 매체가 필요합니다. 유튜브는 동영상을 통해 이런 매체를 제공합니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호객행위는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아줍니다. 관심분야에 따라 고객에게 필요한 광고를 노출하고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수 있다면 하나의 마켓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비디오를 통한 비즈니스가 유튜브를 통해  활성화되어있고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포털 회사들이 이러한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죠. 여기에 방송사들의 클립영상을 유통하고 그를 통한 광고수익을 통해 수익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비디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동영상을 저장하는 스토리지, 스트리밍을 위한 서버와 CDN, 콘텐츠를 변환하는 트랜스코딩, 재생하기 위한 플레이어가 필요하죠. AD 서버들을 연결하여 비디오가 시작할 때에 광고를 잘 보여주는 일도 해야하고 더 많은 광고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JWPlayer 는 이렇게 광고를 통한 수익화에 필요한 기반환경을 제공하고 유튜브와 같은 서비스를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통해 수익을 만듭니다. 

JWPlayer 는 플레이어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10년전만 하여도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재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동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업계를 견인하는 광고분야는 동영상을 통해 이러한 시장을 견인하기 원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고민을 하였고 이로 인해 Youtube 와 같은 회사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Youtube 의 초창기 버전의 플레이어도 JWPlayer 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재생을 잘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했고 JWPlayer 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 솔루션으로 그 영향력을 키워나가게 되면서 최근에는 OVP 와 같은 클라우드 비디오 서비스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JWPlayer 도 SaaS 형태의 비디오 플랫폼으로 더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위 구성도와 같이 동영상을 저장하는 스토리지, 스트리밍 서버, 트랜스코더를 관리하고 최종 고객의 브라우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디오를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JW Player 의 이름은 바로 이 사람의 이름에서 나옵니다.

이름을 보니 아시겠죠? JW 가 이름의 이니셜이에요. 아래 인터뷰 내용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thedrum.com/news/2015/08/07/how-jw-player-became-largest-video-player-behind-youtube-and-facebook

 

How JW Player became the largest video player behind YouTube and Facebook

As competition heats up in the video space it's important to pay attention to how the business world is using video technology when it's not YouTube and Facebook. JW Player has emerged as an important solution that even ESPN is using. According to the comp

www.thedrum.com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은 유튜브가 워낙 발달되어 있어서 굳이 이런 비디오 플랫폼과 플레이어를 사용할 이유가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은 막강하죠.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동영상 광고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유튜브에 비디오 광고시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광고는 많은 구독자, 타겟팅 가치가 있는 플랫폼일수록 광고주가 광고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유튜브는 많은 사용자들이 오고가지만 타겟팅된 고객이라는 가치가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르게 생각해 보죠. 만일 기존에 특정 주제를 가진 커뮤니티에서 이런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한다면 어떨까요? 한국에는 이미 수많은 특정 분야의 구매력을 가진 구독자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일수록 배너광고나 협찬광고, 콘텐츠 광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러면 이런 플랫폼에 콘텐츠를 만들고 동영상 광고를 배너처럼 달아줄 수 있다고 하면 어떨까요? 굳이 유튜브에 가입되어 있지 않더라고 광고주는 동영상 광고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만 있다면 더욱 타겟팅된 플랫폼에 가치가 높은 동영상 광고를 내보내고 그만큼 충성된 고객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나 수익화를 유도할 수 있게될 것입니다. 

이러한 비디오 광고의 흐름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글이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SpotX, Google DFP, Google IMA, AdX, FreeWheel 과 같은 AD 서버 플랫폼은 광고주와 비디오를 제공하는 퍼블리셔들을 연결하고 많은 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광고회사들이 몇몇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SMR 과 같은 회사들은 방송사의 클립과 광고를 대표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유튜브를 통해 유출되고 있던 광고 수익의 흐름을 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유튜브가 잘 나가지만 언제나 하나의 플랫폼이 독주를 하는 것은 시장을 건전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항상 견제와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죠. 

JWPlayer 는 이러한 시장의 생태계를 좀 더 쉽게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틀어주는 것만으로도 관리비가 엄청나게 발생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IDC 호스팅 비용이 발생합니다. 요즘은 클라우드에 올려서 비용을 줄일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비용도 광고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유지한다는 것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리하기 위한 엔지니어와 기술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JWPlayer 의 가격 구조를 보시면 어떻게 이런 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료 사용은 한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작할 때에도 의례 제공하는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달 $5 로 50000번 이상의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광고의 단가를 책정할 때에 CPM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유튜브를 통해 이루어지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익도 CPM 을 기준으로 수익이 배분된다고 할 수 있죠. 크리에이터들은 블로그에서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CPM 당 천원에서 이천원 사이의 수익이 발생할 것을 예상합니다. 그러나 광고주가 광고를 구매할 때의 가격은 아니죠. 광고주는 일반적으로 구천원에서 만오천원 수준의 금액에서 광고를 거래할 것입니다. 유튜브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면서 플랫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배분하고 광고주를 유치합니다. 물론 광고 에이전시의 수익도 배분 하겠죠. 상대적으로 플랫폼이 주도하는 수익구조가 됩니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나 광고주 혹은 광고에이전시가 수익구조를 지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JWPlayer 는 CPM 당 천원에서 이천원 사이의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의 위상이 바뀌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좋은 구독자, 좋은 콘텐츠를 가진 플랫폼이라면 광고상품을 만들고 비디오로 광고를 해서 수익을 내면 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크리에이터와 광고에이전시의 역할이죠. 최근 기사를 보면 유튜버들이 계정을 정지 당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들을 보실 것입니다. 플랫폼이 콘텐츠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결국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많은 콘텐츠를 가진 크리에이터가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광고 매체와 플랫폼 역할을 공급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문 블로그나 사이트를 구성해서 전문적인 주제를 가진 동영상 광고 매체가 된다면 어떨까요? 타겟팅된 고객이 준비된 매체에 대한 광고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면 흐름은 바뀔 수 있습니다.

광고의 신뢰성은 아무래도 데이터라고 할 수 있죠. JWPlayer 는 재생의 시작과 동영상의 재생길이에 기반한 이탈률을 모두 측정하여 광고 집행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JWPlayer 는 단순히 플레이어와 관련된 인프라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동영상과 인사이트를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합니다.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변환되어 모바일이나 TV 에 이르는 매체에 적절하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변환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를 통해  통계를 볼 수 있고 API 를 통해 다른 분석 툴과 시스템에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광고의 추천, UpNext 기능, 본문내에서의 동영상 추천 기능과 같은 플랫폼에 특화된 기능들은 고객의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구독자를 가진 플랫폼이라면 JWPlayer 플랫폼으로 동영상 광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지 플레이어만 제공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동영상광고를 위한 모든 기술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세계 수많은 방송사나 신문사들은 자체적인 동영상광고로 수익구조를 확보하였습니다. 아직 동영상 광고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JWPlayer 를 통해 나만의 플랫폼으로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JWPlayer 의 변화는 최근 수년안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만간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