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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재미와 신뢰, 복날 삼계탕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by 친절한 재민 2022. 7. 28.

블로그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좋은 정보와 함께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가진다. 검색광고를 통해 강제적으로 이를 유도할 수도 있지만 글과 오가닉한 검색엔진의 능력을 믿고 많은 이들을 글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써내려간다.

본 블로그의 글과 유사한 제목의 글로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신 최세정(고려대학교 미디어 학부)교수님의 글을 살펴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에 있어서 몇가지 항목들을 찾아볼 수 있다. TV홈쇼핑문화의 정착, 모바일 사용자의 증가, 콘텐츠커머스와 V커머스로 대변되는 영상을 통한 커머스의 변화등이 라이브커머스 성장의 밑거름을 부어주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한국이 엄청난 속도로 발달하게된 배송서비스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가속화는 자연스럽게 라이브커머스가 쇼핑을 위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환경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외출이 부담스러운 환경에서 안전한 온라인에서의 쇼호스트와 MD들과의 방송과 채팅을 통한 소통은 쇼핑의 재미와 함께 매장을 찾지 않고도 상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구매에 대한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도구로 쓰임을 받게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라이브커머스의 인기는 2021년에 급속도로 성장하여 수많은 라이브 방송과 서비스들이 시장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경험을 통해 뒤돌아보면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는 스토어에 입점한 수많은 기업들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였고, 그립(Grip)에서는 소상공인, 특별히 패션분야의 소규모 매장을 가진 점주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왜 패션이었을까하는 부분도 재미있는 해석들을 할 수 있지만, 현상만 짚어가도록 하겠다. 필자는 이러한 B2C서비스와 함께 B2B 라이브커머스서비스를 기업고객들의 자사몰에 런칭하여 고객들의 D2C전략, 탈플랫폼을 통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 업무를 협업하였다.

이를 통해 함께하게된 첫 기업은 롯데홈쇼핑이었으며 홈앤쇼핑, NS홈쇼핑과 같이 홈쇼핑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전략을 확장해가는 시기에 있어서 기업들의 서비스를 접근성을 고도화하는 업무를 진행하였다. 혹자는 라이브커머스를 홈쇼핑 사업모델의 대항마, 혹은 미래 방향성으로 확장하여 소개를 하기도 한다. 앞일은 알 수 없는 일이겠지만, 얼마나 전략적으로 이 전환의시기를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본다. 물론, 홈쇼핑이 TV매체를 통해서 진행된다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필자는 실상 라이브커머스사업 분야 이전에 CJ에서 방송기술과 사업에 관련된 업무를 하였기 때문에 이 생태계의 특수성에 대해서 이해가 되는 바이다)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매체의 장점들을 잘 활용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방송들과 판매를 이루어가는 것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홈쇼핑업계 뿐아니라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형 가전사들과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랜드나 롯데온, GS와 같은 유통사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들과 입소문을 통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모든 일이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어떻게 연동규약을 만들어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서비스를 진행하고 방송을 해야할지 모르는 고객들에게 그동안 수많은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현실적인 결과들을 만들어갈 때에 수많은 성공적인 런칭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필자의 다른 글을 읽은 분들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태생이 개발자의 피를 가지고 있으며, 프로젝트 관리와 사업관리까지 업무의 영역을 넓혀왔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IT분야의 업무, 특별히 CJ와 글로벌 OVP기업들을 거치며 익숙하게 진행해온 미디어 관련 프로젝트들의 경험은 성공적인 업무수행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왔다. 고객이 만족하고 스스로도 뿌듯하게 생각할만한 여러 프로젝트들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나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었다. 이런 면에서 나에게 라이브머머스는 또다른 의미의 재미, 그리고 신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경우, 라이브커머스 진행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재미와 신뢰라는 측면에서 또 생각해볼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카메라가 달린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든지 방송을 켜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MZ세대들에게 통할 수 있는 재미와 신뢰로 다가갈 수 있다. 좋은 상품과 콘텐츠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금도 이러한 의미가 견고하다고 볼 수 있을까? 코로나시대에서 회복되어가는듯한 이 시기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걱정들이 함께 올라오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계속 해야하는가? 하는 고민들도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기업은 뒤늦게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야심차게 고생하며 새로운 기업형 솔루션을 만들고 필자와 같은 사업의 영역에서 노력하는 것을 보게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라이브커머스 하나만을 바라보고 미디어커머스사업의 성장과 함께한다고 하면 정말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OVP사업에서도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어려울 때에 레임덕과 같은 유사한 현상들을 경험했다. 특별히 B2B솔루션 하나로는 드라마틱한 매출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라이브커머스는 미디어커머스의 한 축을 가지고 있고, 이와 함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야하는 미디어커머스의 도구와 기술들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필자가 일하는 스쿼드엑스의 사업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복날이 다가오면서 어김없이 동료들과 삼계탕을 찾게된다. 라이브커머스도 마치 삼계탕의 맛이 잊혀질만하면 때가 되어 먹어봐야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복날의 삼계탕같은 기대감을 준다. 마케팅에 있어서 라이브커머스는 이제 하나의 도구로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거 하나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안할 이유도 없는 좋은 마케팅 도구이다.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해보고 못할 정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좋지 않은 경험만 있었다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라이브커머스를 포함한 미디어커머스로 무언가 새로움에 도전하기 원한다면 공유해달라. 함께 고민하며 의미있는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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