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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궁금증

MS 브라우저의 변신, 새로운 Edge 브라우저 크로미움(Chromium)

by 친절한 재민 2019. 11. 26.

인터넷 익스플로어(IE) 는 오랫동안 윈도우즈 사용자와 함께해온 브라우저이다. 그러나 MS(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는 이러한 IE 와 브라우저의 개발에 대해서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이미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은 크롬이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고 뒤를 이어 파이어폭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ac 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크롬을 사용하지만 Safari 도 표준화를 잘 뒷받침하려고 노력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 MS 는 윈도우에서 브라우저를 완전히 포기한 것인가? 오늘은 MS 의 새로운 Edge 브라우저 Chromium 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Chromium 이라는 이름이 어딘가 낯설지 않다. Chrome? 에서 파생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은 실제로 Chrome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MS 가 Google 의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인 크롬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웹프론트 개발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을 괴롭혀온 IE 였다. 그러나 이런 IE 가 있었기 때문에 프론트 개발의 가치도 시장에서 생기고 역사를 만들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크로미움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차세대 Edge 로 명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아직 윈도우즈에 기본 탑재되어 있지 않고 있다.

https://www.microsoftedgeinsider.com/ko-kr/download

 

Microsoft Edge Insider Channels

6주마다 주요 업데이트 Beta 채널은 가장 안정적인 Microsoft Edge 미리 보기 환경입니다. 6주 간격으로 주요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각 릴리스에는 Dev 및 Canary 빌드의 학습 및 개선 사항이 통합됩니다. 다운로드 Windows 10용

www.microsoftedgeinsider.com

아직 베타버전까지 공식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2020년 초에 공식버전이 발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윈도우를 설치하면 새로운 아이콘과 브라우저를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 실제로 Windows7 의 정식 지원기간도 2020년 까지이다. Windows10 과 새로운 브라우저로 거듭나는 MS 진영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아래와 같은 기사를 살펴보면 MS 의 브라우저 정책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http://www.itworld.co.kr/news/112896

 

“MS, 마침내 백기를 들다” 엣지 브라우저의 크로미움 전환의 의미

브라우저 전쟁에서 장기간 고전을 면치못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항복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엣지(Edge)의 렌더링 엔진을 버리고 그 자리를 구글 크롬의 엔진인 블링크(Blink)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이 결정으로 엣지는 크로미움(Chromium) 프로젝트의 코드를 가져다 쓰게 되며, 윈도우 7과 윈도우 8.1, 맥OS에서도 실행이 가능해진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그룹 부사장 조 벨피오레는 회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ldqu

www.itworld.co.kr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설치해보고 사용해 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Windows10 에서 크로미움을 설치해 보기로 한다. 설치파일은 Microsoft Edge 라고 표현된다. Chrome 의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Chrome 에서 사용하던 Chrome:// 과 같이 시작하는 설정 기능들이 Edge:// 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Chrome 기능을 동일한 경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를 시작해보자.

"사용자의 시도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건 무슨 말일까? 마치 에러문구같이 해석된 이 말은 아마도 Can't wait 을 직역한 것이겠지? 자동 번역기를 돌리는 것 같다. 구글 번역기도 이건 직역하지 않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응답 없음과 같은 에러메시지는 아니다. 다운로드와 설치는 빠르게 진행된다. 사용하고 싶다는 영어식 표현의 번역의 부자연스러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설치하고 나타난 첫화면입니다. 크롬을 설치할 때처럼 가볍게 설치됩니다. 이제 MS 도 크롬(?), Edge 를 기본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윈도우즈에서 Edge 를 사용하지 않으니 Chrome 을 기본으로 깔수는 없고 Edge 를 포장한 것이다. MS 는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인터넷 시대에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플랫폼에서 확보하는 문제일것이다. 사실 MS 의 강점중 하나는 Bing 을 시작페이지로 하는 IE 와 Edge 를 통해서 접근력을 높여주는 의미가 있었다. OS 와 브라우저의 인지도를 통해 온라인으로의 강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또한 시대에 필요한 전략중의 하나이다. Chromium 의 도움을 통해 별도로 Chrome 을 까는 일을 사용자들이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크롬인듯 크롬아닌 MS 의 Edge 이다.  Microsoft 가 Google 의 오픈소스를 쓴다는 것이 어색한 느낌이지만 일단 긍정적이다.

크로미움이 되면 가장 크게 기대하게 되는 기능적인 부분은 WebRTC 의 표준화 사용이다. 현재 EdgeHTML 버전은 WebRTC 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않는다. WebRTC Datachannel 등의 기능 사용이 되지 않고 몇가지 표준에 호환성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원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 이유지만 WebRTC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울트라 초저 지연 기능을 사용하려면 크롬의 확산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네이버의 Whale 브라우저도 크로미움기반이고 삼성의 브라우저도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한다. Opera 브라우저도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 사실상 인터넷 브라우저 점유율의 삼대장인 Chrome, IE, 오페라가 모두 하나의 심장을 기반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이즈음되면 파이어폭스와 사파리가 존경스러워지는 부분이다.

새롭게 윈도우즈 설치와 함께 보이게될 Edge 크로미움 버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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