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 궁금증

컴퓨터는 오래쓰면 왜 느려질까?

by 친절한 재민 2019. 9. 11.

집에 있는 개인 PC 나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컴퓨터의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생기죠. 컴퓨터가느릴때 어떻게하면 컴퓨터빠르게하는법 을 찾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저도 공대생이라 주변분들의 컴퓨터 문제들을 해결해주어야 하는 숙명을 피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죠.

 

얼마전에 PC 수리하는 분이 출장나와서 지원하는 것을 보니 잘 모르는 분들에게 출장비에 재 설치비에 데이터 백업비용까지 해서 7-8만원은 받으려고 하더군요. 출장비나 설치비도 평균가 이상인데 데이터 백업비용은 잠깐 복사만 해두는 것인데 몇만원 받으려고 하는 것은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작업하는 인건비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받을 수 있지만 간단한 가이드를 먼저 주고 어려워하면 나중에 비용을 받고 고객과 관계를 유지하는 이런 유연한 부분이 필요한데 실랑이로 발전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보와 지식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특히 공대생들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노동력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어떻게 상대방과 거래와 관계를 만들어 가는가 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컴퓨터를 쓰다보면 느려지는 이유와 어떻게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려고 해요. 

 

 

컴퓨터는 왜 느려질까요? 컴퓨터를 사서 처음 사용한 날을 생각해 보죠. 그렇게 느렸던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깔다보니 약간 무거워지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이런 저런 프로그램이 깔리고 굉장히 느려집니다.

 

특히나 백신 프로그램들은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서 부팅시점부터 자동으로 설치, 실행되어 쾌적한 환경을 방해하죠.

 

더 악순환은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이 있어서 컴퓨터가 느려졌다고 생각하고 백신을 더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V3무료백신다운로드, 알약무료다운로드 를 시도합니다. 왠지 백신은 무거우니 V3LITE 이런 것은 가벼워보인다고 생각하고 피하는 길을 약간 찾아보기도 하죠.

 

그러나 결론은 컴퓨터 속도가 빨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단 트레이에 광고가 올라오는 상황도 나타나고 원하지 않는 실시간 보호 기능이 활성화 되기도 하죠.

 

이런 기능들과 씨름을 하다보면 컴퓨터 관리가 어렵다는 생각만 듭니다.

어떻게하면 더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저도 1990년도 부터 여러 컴퓨터를 사용해오면서 이런 고민들을 하였고 아래과 같은 몇가지 종착점을 찾았습니다.

 

- 컴퓨터를 생각하는 컴퓨터를 구매

- 데이터 정리와 백업의 생활화

- 용도에 따른 사용환경 구분

 

1. 컴퓨터를 생각하는 컴퓨터

컴퓨터를 보통 어떻게 구매하게 되나요?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가볍게 쓰려면 보통 조립 데스크탑PC를 사게 되겠죠? 노트북이 필요한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저는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영역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데스크탑 PC 보다는 노트북을 선호할 것입니다.

 

저도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던 때가 있었죠. 그 때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높은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와 A/S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일단 조잡한 노트북은 사용중 외관의 파손, 내부 손상(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전원)으로 인해 3년 정도 사용하면 문제가 나타납니다. 더 문제는 3년정도 지나면 이전의 좋은 사양은 이미 고물이 된 상황이죠. 그래서 다음에는 정말 싼 노트북을 구매하여 사용했는데 일단 구매 시점부터 느리고 더 빨리 외관이 파손되어 2년 이상 사용이 어려웠어요. 일단 작업을 원활하게 못한다는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서 결국은 사양이 좋은 컴퓨터, 전문적인 컴퓨터 사용을 위해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 업무 용으로 사용을 시작하면서 맥북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개인적으로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맥북은 잡스 형님의 영향으로 세대를 앞서가는 최신 사양을 제품에 적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구매 때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좋은 사양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저는 5년 이상 사용해도 시장의 평균 컴퓨터 사양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체험할 수 있죠. 좋은 제품은 중고거래를 해도 가치를 인정 받죠. 같은 시기에 구매한 듣보잡 사양 낮은 노트북모델과 맥북의 라인업에 있는 모델이 있다면 당연히 맥북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맥북은 사용자를 생각한 파워 케이블 처리가 되어서 다른 사람이 지나가도 선에 걸려 넘어져도 컴퓨터가 따라서 엎어지는 파손의 확률을 줄여줍니다. 노트북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접는 부위의 파손도 튼튼하게 마감이 되어 있어요. 맥북은 디자인면에서도 훌륭하기 때문에 커피샵에서 열어두면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죠. 

 

맥북의 사용하는 추가적인 이유는 Mac OS 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맥북을 사용하지 않으면 접할 수 없죠. 사실 윈도우나 리눅스는 버추얼머신으로도 구성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Mac 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개발자들의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때에도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죠. 더욱이 오피스기능에 해당하는 키노트나 페이지스, 넘버스 같은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죠.

 

저도 국산 브랜드들을 사랑하지만 컴퓨터는 맥북이 좋은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플은 태생부터 컴퓨터를 만들려고 탄생한 기업이고 잡스 형님이 복귀하신 시기에 좋은 토양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컴퓨터 사용에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2. 데이터 정리와 백업의 생활화

PC 는 오래사용하면 느려집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서 관리해도 예외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언제든지 초기화를 해서 빠른 사용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백업해 두어야 하죠. 개인적이고 많은 용량의 데이터는 외장하드를 이용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일들은 폴더를 잘 관리해서 모아두었다가 주기적으로 백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클라우드를 통한 백업도 추천할만합니다. 구글드라이브를 통해서 파일들을 백업해두면 온라인 상태에서 필요한 파일들을 언제든지 불러올 수 있으니 좋습니다. 사진 같은 경우는 구글포토를 통해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무제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원본사진을 취급하는 전문가가 아니고 생활사진을 편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구글포토를 동기화하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핸드폰에 사진을 보관하다가 보드가 나가는 불상사로 전혀 복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겪고 난 이후로 항상 동기화를 생활화하고 있어요.

 

데이터 정리와 백업을 잘해두면 컴퓨터를 초기화하기 위한 결심을 그만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답답하게 느린 컴퓨터를 붙잡고 한숨을 쉬는 것보다 초기화하고 빠른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3. 용도에 따른 사용환경 구분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 원인은 무엇일가요? 처음 설치 환경에서 기본 업데이트만 잘 해주었는데 느려질까요? 그렇지 않죠. 인터넷을 통해 설치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하나둘 늘어나면 점점 느려집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경우는 보안과 관련된 서비스들도 문제죠.

 

그런데 인터넷 뱅킹을 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안이나 결제를 위해 꼭 설치해야하는 프로그램들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설치프로그램들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였지만 국내 보안회사들의 생존과 여러가지 여건을 생각할 때에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

 

컴퓨터의 사용환경에 따른 영역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부팅을 위한 운영체제의 영역은 최대한 청적구역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가상화 머신을 사용합니다. 저는 버츄얼박스에 윈도우즈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인터넷뱅킹이나 설치프로그램을 요청하는 사이트를 서핑합니다. 요즘은 맥용 백신이나 설치프로그램도 나와서 이렇게 구분을 안해주면 윈도우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성능이 저하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버추얼박스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것은 일반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테스트를 위해서 윈도우를 최신 버전별로 관리하고 리눅스도 사용합니다. 일반 사용을 위해서는 윈도우 가상머신만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가상화 이미지를 생성하고 설정의 저장소에서 윈도우 설치를 위한 ISO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고 시작하면 일반 컴퓨터에서 설치하는 방식과 동일한 설치작업이 진행됩니다. 윈도우 ISO 이미지는 아래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ISO 

 

Windows 10 디스크 이미지 다운로드(ISO 파일)

요청의 유효성을 검사하는 중입니다. 이 작업은 몇 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새로 고치거나 뒤로 이동하지 마세요. 그러면 요청이 취소됩니다.

www.microsoft.com

 

위의 광학디스크가 연결하고 있는 ISO파일을 다운로드한 ISO로 변경하면 됩니다.

 

가상화 이미지를 통해 컴퓨터를 사용하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스냅샷을 잡아두어서 특정 시점으로 복귀할 수 있어요. 가상머신을 잠깐 멈춤 상태로 두었다가 다시 돌아오면 부팅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도 줄일 수 있습니다. PC 를 불가피하게 변경해야하는 상황이 와도 가상머신 이미지를 새로운 PC 에서 사용하면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들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초기설정으로 보내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느린 컴퓨터를 빠르게 하는 방법을 위해서 컴퓨터의 서비스를 튜닝하는 것은 많은 지식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마련해두면 불필요하고 반복적인 단순작업들을 줄이고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에 시간을 쓸수가 있습니다. 제가 공유드린 방법이 쾌적한 컴퓨터사용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댓글